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의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사교계 문화와 미국의 톡톡 튀는 자유분방한 감성이 만나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왓 어 걸 원츠 (What a Girl Wants)>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2003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댄 고든 감독이 연출을 맡고, 당대 최고의 하이틴 퀸이었던 아만다 바인즈와 영국을 대표하는 명배우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아 환상적인 부녀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는데요. 1956년 영화 <더 레럭턴트 데뷔탕트>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러블리하게 재해석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매력적인 등장인물 정보부터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는 결말 포함 전체 줄거리, 그리고 글로벌 해외 반응과 솔직한 감상 리뷰까지 하나씩 부드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영화 왓 어 걸 원츠 인물정보 및 캐스팅 안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미국과 영국의 극과 극 문화 차이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연기 합에 있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리즈 시절 매력이 스크린 가득 채워집니다.
- 다프네 레이놀즈 (배우: 아만다 바인즈) 미국 뉴욕에서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엄마 밑에서 자란 활기차고 독립적인 17세 소녀입니다. 따뜻한 성품과 넘치는 개성을 가졌지만, 평생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아빠에 대한 묵직한 그리움과 공허함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빠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용기 있는 주인공입니다.
- 헨리 대쉬우드 경 (배우: 콜린 퍼스) 다프네의 친아빠이자, 영국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을 이끄는 저명하고 전도유망한 엘리트 정치인입니다. 과거 리비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오해로 헤어진 후,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딱딱하고 엄격한 귀족의 틀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다프네의 등장으로 인생의 거대한 변화를 맞이합니다.
- 리비 레이놀즈 (배우: 켈리 프레스턴) 다프네의 어머니로, 뉴욕에서 웨딩 싱어로 활동하며 홀로 다프네를 키워낸 보헤미안 스타일의 자유분방한 여성입니다. 딸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과거의 아픔을 숨겨왔지만, 다프네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는 여정을 묵묵히 지지해 주는 따뜻한 엄마입니다.
- 이안 월리스 (배우: 올리버 제임스) 런던에서 만난 다프네의 다정한 연인이자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생계를 위해 호텔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사실 음악을 사랑하고 반항적인 밴드를 이끄는 재능 있는 뮤지션입니다. 다프네가 낯설고 딱딱한 영국 귀족 사교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줍니다.
- 글리니스 페인 (배우: 안나 챈셀러) & 클라리사 (배우: 크리스티나 콜) 헨리의 야망 가득한 약혼녀 글리니스와 그녀의 안하무인 딸 클라리사입니다. 대쉬우드 가문의 재산과 명예를 차지하려는 그녀들에게 갑자기 나타난 헨리의 친딸 다프네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며, 다프네를 사교계에서 매장하기 위해 온갖 유치한 음모를 꾸미는 악역들입니다.
2. 말리부 소녀의 영국 귀족 사교계 입성기, 줄거리와 결말
다프네의 엄마인 리비는 젊은 시절 모로코 여행 중 영국 귀족 청년인 헨리 대쉬우드를 만나 첫눈에 반해 열정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현지에서 로맨틱한 결혼식까지 올리며 행복해했지만, 영국의 정식 결혼을 앞두고 거대한 장벽에 부딪힙니다. 헨리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헨리가 '경'의 작위를 이어받아 가문을 이끌어야 하는 엄격한 책임이 생겼고, 귀족 보수파였던 헨리의 가문 사람들은 자유분방한 미국인 리비를 대쉬우드 가문의 안주인으로 결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문의 정략적 음모에 의해 리비는 헨리를 떠나야만 했고, 헨리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고향 뉴욕으로 돌아와 딸 다프네를 출산하게 됩니다. 어느덧 당당한 17세 고등학교 3학년 소녀로 성장한 다프네는 비록 엄마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구김살 없이 자랐지만, 매년 생일 파티마다 아빠의 부재로 인한 깊은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빠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을 품고 있던 다프네는 결국 17번째 생일 무렵, 엄마 몰래 무작정 영국의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런던에 도착해 비를 피하려 들어간 허름한 호스텔에서 다프네는 음악을 사랑하는 다정한 청년 이안을 만나게 되고, TV 뉴스를 통해 자신의 친아빠인 헨리 대쉬우드가 오랜 세습 의원직을 과감히 포기하고 하원의원으로 정식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던 다프네는 무작정 헨리의 거대한 대저택 담벼락을 넘어 들어갔고, 헨리의 약혼녀 딸인 클라리사에게 붙잡히며 소동이 일어납니다. 헨리는 처음에 다프네를 파파라치로 오해해 돈을 주어 돌보려 했지만, 다프네가 내민 헨리의 젊은 시절 사진과 출생증명서를 보고 그녀가 자신의 친딸임을 직감하며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친척들의 치열한 상의 끝에 헨리는 다프네를 자신의 집에 당분간 머물게 시키며 아빠로서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유서 깊은 전통과 예의범절을 전혀 알지 못했던 뼈속까지 미국 소녀인 다프네는 가는 곳마다 대형 사고를 치며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엄격한 왕가 드레스 쇼에 참석했다가 실수로 모델 출입구로 들어가 화려한 런웨이를 걸어버리는가 하면, 귀족 무도회 파티에서 지루한 음악 대신 록앤롤 음악을 연주하게 만들어 점잖던 노귀족들이 격렬하게 춤을 추게 만들고, 결국 가문이 애지중지하던 수억 원짜리 거대 샹들리에를 추락시켜 산산조각 내기도 합니다. 사교계의 눈총을 받으며 기분이 가라앉은 다프네를 위해 단짝 이안이 찾아오고, 두 사람은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상처를 공유합니다. 며칠 뒤 참석한 요트 경기 파티에서, 다프네는 이안을 무시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 거만한 귀족 청년 아미스테드를 참지 못하고 강물로 밀쳐버리는 대형 사고를 또다시 칩니다. 언론이 벌떼처럼 몰려들자 헨리는 이안의 오토바이 키를 받아 다프네를 태우고 시원하게 그 자리를 탈출합니다. 시골길에 다다라 맨발로 잔디를 걷고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들며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딸의 모습을 보며, 헨리 역시 오랜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만끽하게 됩니다. 하지만 헨리는 대선을 앞둔 정치인이었고, 다프네의 거침없는 돌출 행동들이 연일 가십에 오르내리자 헨리의 정치적 지지율은 수직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자신 때문에 아빠의 평생 꿈인 정치 커리어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었던 다프네는 큰 결심을 합니다. 아빠를 위해 자신의 개성을 완전히 버리고 박제된 귀족 영애처럼 조신하게 변화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다프네는 단정하게 옷을 입고 사교계 룰을 완벽하게 따르며 헨리의 지지율을 다시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박제된 인형처럼 변해버린 다프네의 모습에 실망한 진정한 사랑 이안은 그녀의 곁을 쓸쓸히 떠나게 됩니다. 마침내 영국 여왕 폐하가 직접 참석하는 최고의 가문 데뷔탕트 파티가 열리고, 헨리의 배려로 다프네의 엄마 리비까지 파티장에 초대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흘러가고 다프네가 그토록 소망하던 '아빠와의 첫 댄스' 순서가 다가온 순간, 질투에 눈이 먼 약혼녀 글리니스가 다프네를 빈 방안에 강제로 가두고 문을 잠가버리는 비열한 음모를 꾸밉니다. 결국 다프네가 사라진 자리에 클라리사가 대신 들어가 헨리의 손을 잡고 춤을 추게 되죠. 이 추악한 귀족 사교계의 가식과 음모에 큰 상처를 받은 리비와 다프네는 미련 없이 대쉬우드 가문을 떠나 다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헨리는 마침내 중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과거 리비와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자 이번에도 리비를 속여 미국으로 쫓아낸 막후 흑막이 자신의 선거 기획자이자 장인인 알리스테어였다는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헨리는 권력과 선거 대신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선택하기로 결심하고, 알리스테어의 얼굴에 통쾌한 주먹 한 방을 날리며 후보 사퇴를 선언합니다. 헨리는 곧장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딸 다프네의 고등학교 졸업식장에 깜짝 등장합니다.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다프네에게 무릎을 꿇고 진심 어린 사과와 사랑을 전한 헨리는 런던에서 함께 데려온 최고의 선물, 이안을 다프네와 재회시켜 줍니다. 마침내 졸업 무도회장에서 다프네는 평생을 기다려온 아빠 헨리의 발등 위에 발을 올린 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눈물겨운 부녀의 첫 춤을 추게 됩니다. 이후 다프네는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 당당히 합격하고, 헨리와 리비 역시 뉴욕의 해변에서 정식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영화는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3. 하이틴 감성과 클래식 귀족 문화의 완벽한 조화, 솔직한 감상 리뷰
영화 <왓 어 걸 원츠>는 2000년대 초반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특유의 클래식하고 무해한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영국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귀족 사회라는 딱딱한 배경 속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활기찬 미국 소녀 다프네가 던져지면서 발생하는 문화적 충돌을 아주 위트 있고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특히 로맨스 영화의 대명사인 콜린 퍼스가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하는 고결한 영국 귀족 정치인으로 등장하여, 딸을 위해 체통을 버리고 맨발로 잔디를 뛰놀거나 락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코믹하면서도 다정한 '딸바보'로 변해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엄청난 웃음과 훈훈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아만다 바인즈 역시 특유의 능청스럽고 상큼한 생활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하이틴 퀸으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해 냅니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귀를 사로잡는 오프닝 OST 음악 역시 훌륭합니다. 영국의 고풍스러운 대저택과 화려한 드레스 쇼, 가문 무도회 파티 등의 클래식한 볼거리와 함께 이안이 직접 연주하는 감미로운 런던의 버스킹 음악들은 하이틴 로맨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단순히 남녀 간의 풋풋한 사랑에만 치중하지 않고, 평생의 결핍이었던 아빠와 딸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마주하는 '가족애'의 복원 서사를 깊이 있게 다루어 후반부에는 묵직한 감동의 눈물방울까지 자아냅니다. 아빠의 성공을 위해 나만의 고유한 색깔을 지우고 박제된 인형처럼 살아가던 다프네의 모습을 통해, '타인의 기준에 맞추는 삶보다 나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건강한 메시지까지 영리하게 전달합니다. 머리 아픈 고민 없이 시종일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으신다면, 넷플릭스 영화 <왓 어 걸 원츠>를 인생 힐링 영화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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